경북탐구 ‘김천’편김천시, 드론산업 메카로 급부상 !

글 / 경북개방형연구지원센터

‘특수목적용 드론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김천시

김천시는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드론산업 지역특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혁신도시 지역성장 정책에 맞춰 4차 산업혁명 중 하나인 드론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일반 범용드론의 경우, 중국이 세계시장을 독과점하고 있음에 따라 차별화되는 특수목적용 프리미엄 드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와 이전 공공기관들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천시가 3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선정한 드론 산업에 대한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드론산업은 항공·ICT·SW·센터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이 서로 어우러져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드론과 신기술간의 융합을 통해 기존 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농약 방제, 항공 촬영 등 단순 업무 뿐 아니라 스마트 농수산업, 국토 정밀 관리, 원격 통신관측,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가 가능합니다. 드론은 저가나 단순 촬영용에서 임무 수행을 위한 고가 중심으로 변화 중이며 드론 택배, 드론 택시, 성층권 무인기 등 새로운 산업용 시장까지 형성될 경우 성장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드론은 교통 분야를 넘어서 송전탑, 태양광, 풍력 발전시설, 송유관 등 에너지 시설 점검, 실시간 산불 감시, 적조 모니터링, 기상 예보 등의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시 돌아와, 김천시는 이러한 드론산업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경북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을 통한 드론 운용 전문조직 신설, 도로·교통 특화용 드론 개발 및 지원, 드론 시험 비행장 구축, 드론 제조·연구 업체와 수요기관 등이 집적한 제조단지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중 2019년 세계최초, 제1회 국제드론 축구대회를 양일간 개최하여 김천시의 드론산업 거점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였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와의 연계를 통한 교량 점검하부 안전점검용 무인비행 특수 목적용 드론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특히, 한국전력기술과의 협력을 통한 경북혁신도시 융복합드론 플랫폼 구축사업의 경우 김천 내 드론연구센터 건립 및 드론활성화 지원, 드론관련 역외기업 유치(지오 플랫폼, 태정인더스트리, 남경건설, 알파드론), 자율비행 검사용 드론 및 유·무선 페인팅 드론 개발을 나눠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율비행 검사용 드론 및 유·무선 페인팅 드론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원자력발전소 내 자율비행 페인팅 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표면검사 및 도막 두께 측정이 가능한 검사용 드론으로 발전선비, 정유설비, 대형 교량, 아파트, 대형 크레인, 선박 등에 대한 산업용 도장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배달드론(음식, 커피 등 → 비대면 붐),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드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산불 방지를 위한 실시간 산불감시드론 등을 개발하여 김천시의 성장 동력으로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