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직장생활 시작한 후 처음으로 직장에서 상과 해외연수의 기회까지 얻는 최고의 한해였다. 해외로 나가본 경험이 없어 해외에 나간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걱정이 되었지만 해외연수 경험이 많은 분들과 동행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 물어가며 들뜬 마음으로 준비하며 다녀온 해외연수 기간을 통해 내가 지금 숨쉬고 두 발로 걸어다니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좋은 곳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체코공항에 도착하여 처음만난 체코 가이드가 해준 처음 말이 “소매치기 조심해라. 물건이 내 몸에서 떨어진 순간 내 물건이 아니다. 어딜가든 캐리어를 동료에게 확실히 맡기고 움직여라.”등 막연하게나마 유럽은 선진국으로서 치안과 복지가 좋을거라 생각했으나 실상은 그 반대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커피숍이나 식당에서 잠시 핸드폰을 놔둬도 누가 훔쳐가겠지라는 생각을 잘 안하는데 외국에 와서 장소를 옮길때마다 “소매치기 조심해라. 개인소지품은 절대 내 몸에서 떨어뜨리지 마라.” 이렇게 가이드의 반복된 주의를 들으면서 대한민국의 치안과 국민들의 도덕성이 무척 높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 숙소에 들어가기 전 가이드로부터 숙소가 있는 큰 도로변은 안전하지만 바로 뒷골목만 가더라도 도둑과 강도들이 숨어있을수 있으니 가능하면 밤 10시 넘어서는 외부 출입을 자제하라는 주의사항을 들으면서 나라의 치안유지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국민들의 전반적인 삶이 이웃을 불신하고 이웃을 경계하며 삭막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내가 숨쉬던 대한민국은 밤 12시 넘어서 혼자 집 앞을 다녀도 불안한 마음으로 걸어가본 일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내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이라는 큰 울타리가 얼마나 안전하고 편안한지 피부로 절실하게 느낄수 있었다.
또한 한국에는 그렇게나 많은 마트와 편의점들이 외국에선 왜 이렇게도 찾기 힘든지.. 그리고 유럽에서도 선진국으로 알려진 독일, 프랑스를 지나면서 해당 국가의 가이드로부터 해외 난민이 대거 유입되면서 난민촌이 형성되고 난민들 지원에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지만 일부 난민이 도둑이나 강도가 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해당 국가 국민들이 해외로 이민을 가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그런 문제가 전혀 없는 대한한국이 자랑스러웠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외국에 갔다오고나서 내가 한국인임이 너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