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 범띠 해를 이끌 10대 트렌드로 제시한 말 가운데 하나로, 우리 사회가 하나의 공동체적인 유대를 이루지 못하고 개개인, 즉 나노 단위로 조각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여기서 ‘나노(nano)’ 는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초미세의 원자 세계를 일컫는 용어다. 즉, 나노 사회에서 공동체는 개인으로,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면서 개개인이 오롯이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환경에 처하게 된다.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로지
'로지'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가 2020년 8월 선보인 국내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이다. 가상 인플루언서는 기업 마케팅 등을 목적으로 생성된 가상의 디지털 인물로, 인간과는 달리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생활이나 구설수와 같은 리스크도 전혀 없어 엔터테인먼트·마케팅 업계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로지는 2020년 8월부터 SNS를 통해 실제 사람처럼 활동하다 그해 12월 가상 인물임을 밝히면서 화제가 됐다. 로지의 본명은 ‘오직 단 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닌 ‘오로지’로, 서울에서 태어난 22살의 여성이다. 쌍꺼풀 없는 눈매와 주근깨 있는 볼,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와 자유분방하고 사교적인 성격 등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로지는 인스타그램 등 SNS 등에서 활발히 소통하면 인기를 얻고 있는데, 2021년 10월에는 국내 가상 인플루언서 최초로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돌파하기도 했다.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갓생
god(신)과 인생이 합쳐진 단어로, 부지런하고 알찬 삶을 사는 것을 일컫는 말. 원래는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쓰이던 말로, 덕질에 과몰입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본분(학업, 직장생활 등 현실)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지금은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바른 생활을 부르는 말로 범위가 확장되었으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목표 지향적인 루틴을 세워 실천할 때 ‘갓생산다’라고 표현한다.
출처 ㈜대학내일 MZ 용어 사전, MZ 위키
TTTB
트위터, 트위치, 틱톡, 블로그의 약자로, 앞으로 Z세대 사이에서 급부상하는 트렌드를 빨리 캐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틱톡과 트위터는 대중적이지 않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꿔 온라인 상에서 Z세대의 트렌드와 이슈를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출처 ㈜대학내일 careet.net
파이어족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다. 고소득·고학력 전문직을 중심으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투자를 늘려 재정적 자립을 추구하는 생활 방식이다. 파이어족은 30대 혹은 40대 은퇴를 목표로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통적인 사회보장제도가 붕괴하고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모세대인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지켜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여기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