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2015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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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Time

자유기고

사랑으로 만드는 반려견을 위한 요리
Editor Profile 김은애
김은애 동물관리학과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집에서 강아지 간식을 손수 만들어 준지 벌써 4년차다.
직접 강아지 간식을 만들어 준 계기라고 한다면 TV프로그램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나 찌꺼기들로 비위생적인 기계를 돌리며 간식을 만들어 유통하는 업체가 여럿이라는 것을 보고나서부터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 직접 신선한 음식 재료를 고르고 어떤 간식을 만들어 줄까 신이 났지만 지방을 일일이 제거해야하는 생고기 손질과, 껍질을 까고 찌거나 데쳐야하는 손이 많이 가는 채소 손질에, 무엇보다 7~8시간가량 건조기를 돌리고 나면 집안은 온통 고기 비린내가 진동을 하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직접 만든 간식을 강아지가 너무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있자니, 어느새 취미가 되어버려 계속 간식을 만들고 있다.(직접 만든 간식은 나도 먹어보지만, 맛있는 맛이 아닌데 잘 먹는 걸 보면 신기하다.)

주위에서는 그냥 사람이 먹는 거 아무거나 먹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많이들 말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하고 싶다.
강아지에게 양파, 초콜릿, 포도, 오징어, 새우 등이 들어간 음식을 먹이면 구토 혹은 설사, 용혈과 같은 이상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 사이에서도 슈퍼푸드라고 알려진 블루베리는 강아지에게 어떨까? 먹으면 안 되는 포도와 비슷하게 생겨서 먹이면 안 될 것 같이 느껴지지만 블루베리는 강아지에게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블루베리 외에도 좋은 음식은 많다.

몸에 해로운 음식과 좋은 음식에 대해서 하나하나 공부를 해야 하고, 해당 음식에 대해 강아지가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강아지 간식은 그냥 뚝딱하고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4년차가 되니 이제는 단순 말린 고기뿐만 아니라 쿠키와 빵 종류까지 만들고, 강아지를 키우는 주위 사람들에게 나눔까지 하고 있다.
손수 만든 간식을 꾸준히 먹고 아픈데 없이 잘 지내주는 천진난만한 우리 집 강아지를 보면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 줘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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