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2015 웹진
Vol.1(통권번호 62호) ■

38542 경상북도 경산시 삼풍로 27
(삼풍동 300)
TEL : 053 · 819 · 3000
FAX : 053 · 819 · 3019

Tea Time

힐링만남

온 몸으로
느끼는
여행의 묘미

동유럽 3개국 중
오스트리아
온 몸으로 느끼는 여행의 묘미

내가 생각하기에 여행이란 것은 자기가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을 직접 보고, 느끼고 온몸으로 체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매번 여행지에 가서 보고, 배우는 것이 다른 것 같다. 여행을 하면 즐겁고 설렘이 대부분이지만 힘들고 지칠 때도 있다. 힘들었던 순간을 잘 이겨 냈을 때 돌이켜 보면 이것이 여행의 참맛이다.

가족과 함께 3개국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다녀온 나라 중에 오스트리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음악의 도시라고 불리는데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 수많은 음악가를 배출한 도시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은 아니지만 베토벤과 브람스도 그들의 음악인생의 대부분을 빈에서 보냈다고 한다. 빈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았던 곳은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이다. 제 2차 세계 대전으로 폐허가 된 빈에서 가장 먼저 재건된 건물이 국회의사당도, 시청도 아닌 오페라 극장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빈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은 유럽의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도 꼽힌다. 매해 7~8월에는 내부수리와 점검을 하고, 오페라 극장에서 연주를 맡는 빈 필하모닉 단원들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오페라를 볼 수 없지만 1시간 정도의 투어를 통해 국립 오페라 극장이 오스트리아 및 주변 유럽국가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는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이나 건축과 같은 문화와 예술 전반이 매우 발달한 곳이다. 작품 ‘키스’, ‘유디트’로 널리 알려진 구스타프 클림트도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미술가이다. 그 외 오스트리아는 예술의 도시답게 예부터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했던 역사와 전통이 깊은 카페도 많은데 카페 자허와 카페 데멜이 가장 유명하다. 이 두 카페는 2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오스트리아 왕실에 오랫동안 제과를 납품하였다고 하니 그 높은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동유럽 3개국 중 오스트리아

여행을 통해서 유럽 사람들이 자신의 문화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물려받은 문화재를 얼마나 소중하게 보존하고 지켜나가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들도 이에 못지않게 훌륭한 것들인데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문화를 너무 가벼이 여기지 않았는지 반성이 되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음악, 미술, 음식 문화와 같은 전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자부심을 가지며 갈 지켜나갈 때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우리의 훌륭한 문화를 존중하고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동유럽 여행은 나에게 소중하고, 가슴깊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ditor Profile 은덕수
은덕수 물리학/ 전자공학
경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COPYRIGHT ⓒ GYEONGBUK TECHNOPARK.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