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2015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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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

낭만의 도시 Paris 여행

2015년을 맞이하면서 계획했던 프랑스 파리여행! 6살, 9살된 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아이들에게 여행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에펠탑이 있는 프랑스가 좋겠다는 9살 딸아이의 답변에 별 고민없이 비행기표를 구매하였다. 호텔 및 렌트카 예약까지 마친 후 몇 개월 동안 바쁜 일상에 젖어 여행에 대해서는 잊고 있다가 여행가기 며칠 전에서야 파리 방문에 관한 책을 사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였다. 주말가족인 우리는 오롯이 서로에게 충실할 수 있는 6박 8일의 시간을 갖자는 목표로 정말 느긋한 여행일정을 계획하였다.

대한항공 공동운항인 에어프랑스를 타고 도착한 파리 샤롤드골 공항에서 예약된 렌트카를 찾아서, 구글맵을 네비게이션 삼아 파리 곳곳을 돌아다녔다. 아이들에게 에펠탑, 루브르박물관 등 파리의 유명한 관광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파리 근교에 있는 아이들의 천국 디즈니랜드, 베르사유궁전만 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적해서 중세시대 궁전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던 퐁텐블루, 반 고흐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았다던 반 고흐마을, 관광객들한테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연사박물관 등을 다니며 파리 다운타운의 멋스러움과 파리 근교의 낭만을 한꺼번에 만끽하였다.

낭만의 도시 Paris 여행2

렌트카로 직접 운전해서 다녔던 파리여행은 소매치기가 넘쳐나고 많은 관광객으로 줄서기 바쁜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을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여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에펠탑은 아이들과 함께 직접 걸어 올라가 파리 시내 전망을 즐겼고, 루브르박물관에서는 닌텐도로 제공되는 한국어오디오가이드(아동용)를 대여하여 아이들이 작품을 볼 때 설명을 같이 들으며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힘들 것 같아 박물관은 루브르만 선택하였는데 의외로 미라와 모나리자 등을 보면서 재미있어 하는 걸 보고 많이 컸구나하고 새삼 느끼게 되었다.
퐁텐블루에서는 나폴레옹이 살았던 침실, 집무실 등의 궁전 내부에 들어가서 실제 중세시대 왕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넓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뛰어놀면서 해외로 나왔다기보다 대구 근교 지역에 나들이 간 기분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반 고흐마을에서는 현지 마켓과 베이커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체리, 방울토마토 등의 과일과 바로 구워낸 바삭한 크로와상, 달콤한 수제 초콜릿을 직접 고르고 먹어봄으로써 프랑스 사람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었다. 다운타운의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비싼 음식을 주문해 먹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에겐 프랑스 사람들이 실제로 물건을 사는 시장, 빵집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과일과 빵을 직접 고르고, 사고, 먹고 즐기면서 작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프랑스어는 모르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엄마, 아빠를 보며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한 딸아이는 프랑스를 다녀와서 싫어하던 영어학원을 스스로 다니길 결정하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실질적인 소득이 아닐까싶다. 반면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에도 힘들어하지 않던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와서도 여권의 출입국 도장을 늘리고 싶어 자꾸 출국하고 싶다고 조르는 것이 파리여행이 가져온 곤란한 결과가 되었다. 무엇보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오롯이 가족들만의 시간을 보낸 것이 파리여행의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듯 하다.

Editor Profile 박지혜
박지혜 환경공학
경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낭만의 도시 Paris 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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