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기 전, 취업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어느 날이었다. 지인이 심적으로 힘들 때, 때로는 책이 사람을 위로해줄 수 있다며 건네준 것이 바로 이 책이었다. 저자 박웅현은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인 광고인이자, 청년들에게 직설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의자로도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마치 강의를 듣는 느낌을 전달하여 한 장 한 장 자연스레 넘어가고, 나도 모르게 좋은 구절을 메모하게 되는 책이다. ‘여덟 단어’는 말 그대로 인생을 살아가며 여덟 개의 단어(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를 새기며 살아가자는 이야기이다.
나에게 가장 힘이 되었던 구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가 첫 번째로 강조한 ‘자존(自尊)’이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의 길을 지켜가는 것은 아주 어렵지만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인생에 정석과 같은 교과서는 없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인생에 어떤 점들이 뿌려질 것이고
의미 없어 보이던 그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되어 별이 되는 거예요.
정해진 빛을 따르려 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오직 각자의 점과 각자의 별이 있을 뿐입니다.
각자의 마음속에 점들을 연결하면 별이 되는 거예요.
'나는 내가 가장 소중해'라고 말은 하면서도 속으로는 내심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부러워하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지 못해서 불안해한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다 그러할 것이다. 최근까지 나는 이 시대가 만들어 놓은 가장 견고한 틀 속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나는 내 자신을 좀 더 믿어 보려고 한다. 나를 포함한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