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업을 이끌어 가는 유수의 기업들 대부분 정보통신기술(ICT)업체이며,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선두에 설 전망이다. 하지만 세계적 트렌드가 된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로봇산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융복합에 의한 혁신적 변화를 일컫는다.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산업환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은 노동시장의 붕괴, 임금격차 확대, 부의 양극화 등이 예상되며, 중국이 제조강국 소비대국으로 발전할 경우 중국의 대규모 투자로 중산층 증가 등 기업에 활력을 줄 수 있지만 전통산업은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경제성장률이 밑바닥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으로 어두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오는 예측하기 힘든 지각변동과 사회 변화의 방향을 가늠하기 위하여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산업구조의 재편과 미래 투자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이에 걸맞는 법과 제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미래 고용보고서에 의하면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51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된다고 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새로운 기술의 개발보다는 기존에 있는 기술은 연결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생각의 힘 즉 시대의 흐름을 읽고 중요한 질문을 하며 필요한 때 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가 원하건 아니든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아주 빨리 다가올 것이며, 기업, 학계, 정부가 모두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회오리 속에서 우리는 어떤 교육환경을 만들 것이며, 지금의 일자리와 미래의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우리 스스로 답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