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2015 웹진
Vol.1(통권번호 6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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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감동사연

캐나다 인디언 마을(OCN)
‘식물공장’ 수출 스토리

식물공장(Plant Factory)이 최근 ICT, LED, BT 기술과 융합해 미래농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이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광역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식물공장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 서 왔다. 관련분야 인력양성, 창업보급, 기업지원은 물론 중동, 러시아 등 극지방에 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노력들을 식물공장 대표기업인 KAST엔지니어링과 손을 잡았다.
특히, 경북테크노파크는 KAST엔지니어링과 지난 7월에 캐나다 매니토바(Manitoba)주, 북위 54도에 위치한 OCN(Opaskwayak Cree Nation) 인디언 자치구에 식물공장 시장개척에 나서 1차 20만불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 했다.
이곳에 발 내딛는 순간 투명한 호수와 빙하로 둘러 쌓인 거대한 록키산맥에서 뿜어내는 매력에 빠졌다. 고집스런 프랑스계와 명예를 존중하는 영국계, 자유로운 미국계 그리고 원주민 인디언들이 어울려 미묘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라가 바로 캐나다
캐나다 10개 주(州) 중 가장 중심지에 위치한 매니토바 주(州)에는 유명한 위니펙시Winnipeg)가 자리 잡고 있음. 본래 위니펙은 로키산맥에서 발원된 '흙탕물(Win Nipee)'이 흐른다 해서 생겨난 이름이다.
이곳 위니펙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7시간 640km를 달려가면 OCN(Opaskawayak Cree Nation)이라는 유명한 인디언 자치지구가 있다.
인디언 원주민 5천4백명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하나의 독립 자치구를 형성하여 전통을 이어가면서 독특한 문화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곳이다. 캐나다 인디언 수는 총 120만명, 그 중에서 매니토바 주에만 62개 부락의 13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인디언 자치구 중 OCN은 북위 54도에 위치해 6개월 동안 겨울이 지속되는 기후를 갖고 있는 곳이다. 겨울 내내 기본 영하 40도의 혹한 날씨가 지속되는 극한지방이다. 한겨울이면 호수에 6피트 이상의 얼음이 얼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그야말로 동토의 지방이다. 7월 저녁 9시에도 강렬한 햇볕이 식을 줄 모르는 기세로 온 밤을 밝히는 이른바 백야(The midnight sun) 현상이 이곳 방문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듬. 인근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깨끗한 호수인 ‘클리어워터레이크(Clear water lake)’가 사방 18km에 걸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9월부터 그 유명한 오로라(northern light)가 녹색, 보라색, 청색 등 다양한 빛깔로 밤하늘을 수 놓는 아름다운 곳이다.

식물공장의 유용성과 OCN 지역에 식물공장을 설치함에 따라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고 첨단 농업시스템 교육을 통해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다 본문 中
식물공장의 유용성과 OCN 지역에
식물공장을 설치함에 따라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고
첨단 농업시스템 교육을 통해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다
본문 中
매니토바 주에는 총62개의 인디언(First Nation) 부족 공동체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파워풀한 공동체가 바로 이곳 OCN 커뮤니티이다. 추장을 중심으로 10명의 위원(Council)이 공동체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이 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은 주민들이 신뢰하고 따르는 풍습을 가진 공동체다. 이곳 인디언들은 처음 보는 순간에도 한국인과 비슷한 점이 너무 많다 것을 느낀다. 태어날 때 몽고반점이 있고 토테미즘으로 곰을 신성시 여기고 유순한 성격과 정이 많다는 점에서 자연스레 공감대가 형성된다.

7월 21일 오전 10시 키키왁(Kikiwak) 호텔에 수백명의 인디언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62개 인디언 공동체가 모여 대추장을 추대하는 의식이 진행되기 때문. 휘파람 소리 같은 이상한 목소리와 심금을 울리는 북을 두드리며 축제의 서막을 연다. 2년에 한번 인디언 부족들이 모여 지혜를 모으고 공동체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면서 대추장을 뽑는 행사가 진행됨. 이곳에 경북테크노파크 이재훈 원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식물공장 기업 KAST 엔지니어링이 초대 받았다.

매니토바 주에는 총62개의 인디언(First Nation) 부족 공동체가 있다 바로 바깥온도 영하 40도 이상에서도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Plant Factory) 시스템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곳 인디언들은 6개월 간의 혹한기를 보내면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풍부한 육류 섭취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신선한 채소섭취가 어렵다는 것이다.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비싼 채소를 공수 해 와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채소 섭취가 힘들다 보니 이곳 지역민들의 공통점은 비만, 당뇨, 비타민C 섭취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이 지역의 평균 수명이 66세라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잘 설명 해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극지방에서도 채소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했다. 즉 식물공장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지난해 12월 초 이곳 캐나다 매니토바 주 WTC(Worl Trade Center) 관계자들이 한-캐나다 FTA 후속 프로그램을 연결하기 위해 경북TP를 방문했을 때 경북TP에서는 캐나다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식물공장 시스템을 소개했다. 최근 한국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식물공장 프로젝트가 캐나다 북쪽 지역에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했고 이는 비즈니스로 연계되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지역의 대표 식물공장 기업인 KAST엔지니어링(대표 박후원)을 OCN에 소개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식물공장 테스트베드 설치에 대해 협의를 해왔다.
그동안 쌓아온 양측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날 OCN 마이클 콘스탄트 추장과 경북TP 이재훈 원장 그리고 경북지역 식물공장 업체인 KAST가 그동안의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식물공장 시스템 수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KAST엔지니어링은 이날 OCN의 OSCAR LATHLIN 고등학교에 60평, 4단*4레인 규모의 식물공장을 설치하고 지역민들을 교육시킨다는 조건으로 총금액 20만불의 식물공장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2개월이 내 식물공장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캐나다 인증시스템을 거친 후 금년 12월 경에 2차 계약으로 총 50억원 이상의 식물공장을 수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재훈 원장은 62개 인디언 공동체 추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식물공장의 유용성과 OCN 지역에 식물공장을 설치함에 따라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고 첨단 농업시스템 교육을 통해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설명해 지역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OCN 인디언(원주민)은 캐나다 정부에서 인디언 자치구 활력사업으로 다양한 펀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공동체는 이 펀드를 기반으로 학교, 대형할인매장, 카지노, 헬스센터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Editor Profile 문영백 지역산업육성실장
김광호 경영학
경북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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