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2017 웹진
Vol.5(통권 6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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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02

[스테인레스강 파이프 용접균열 현상 및 원인분석 기술지원]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경북 북부권에 희망의 첫 깃발을 꽂다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경북 북부권에 희망의 첫 깃발을 꽂다
소백산업과 인연을 맺다
당 센터의 연구원들이 기업지원 시제품 사업 홍보 활동으로 영주일대 중소기업을 방문하면서 건축구조용, 기계구조용 및 장식용 스테인레스강(이하 STS) 파이프를 전문 생산하는 (합)소백산업(대표 홍승도, 이하 소백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기술연구소를 운영하지 않는 중소기업이라서 당 센터에서 홍보하는 시제품 지원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지 않고 있었지만 연구원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친분관계를 맺으며 교류를 지속시켜 왔다.

지역기업인 소백산업의 아픔을 공유하다
그러던 어느 날(8월 중순경) 소백산업의 최영창전무가 한손에 샘플 몇 개를 들고 당 센터를 직접 내방하여 현재 소백산업에 당면해 있는 문제에 대해서 자초지종 설명을 하였다. 소백산업은 기름보일러 열교환기에 들어가는 STS 용접파이프 반제품을 최종고객사에 납품하는데 용접균열이 발생하여 완제품 제작비용 전체를 보상하라는 불합리한 클레임 요구가 수년간 지속되어 오고 있는 상태였다. 본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하반기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용접균열이 발생한 제품의 분석을 의뢰하여 3개월 후(2014. 12) 고장분석 보고서를 받아 검토 해보았지만 결론적으로 소백산업 임직원 대부분이 이해하지 못하였고 고장분석 보고서를 최종고객사에 제출하여도 클레임 분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소백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김숙환센터장과 차준호선임연구원은 소백산업 전무에게 샘플을 받아 균열이 발생한 형태와 위치를 보고 소백산업에서 제작하는 반제품 외에 최종고객사에서 용접하는 부분에도 균열이 발생하였는데 왜 소백산업에서 완제품 제작비용 전체에 대한 클레임처리를 요구하는가? 이에 대해 소백산업에서도 불합리한 클레임 요구라고 판단하여 기름보일러용 STS파이프 용접균열 현상 및 원인분석을 의뢰한다고 하였다.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는 소백산업의 Technical Supporter
1. 용접균열 결함유형 및 발생위치의 정량적 분석을 위한 균열발생 샘플 전체 요구
- 균열발생 완제품 샘플 20개, 균열미발생 완제품 1개, STS 용접파이프 반제품 3개 수령 (2017. 8. 11)
2. 보일러용 페라이트계 STS 용접 자료 수집, 경쟁사 보일러용 STS파이프 자료 수집 (~ 8. 15)
3. 균열유형 분류, 균열위치 분석 및 최종고객사 용접 시작⋅종료 지점 조사 (~ 8. 18)
4. 소재분석, 용접부 조직시험, 경도시험, SEM, EPMA, 파면분석 (1차, 8.16 ~ 8/22)
5. 실험 결과 Review (8/24)

산ㆍ연 네크워크 강화로 소백산업의 지속성장과 코스닥 상장의 밑거름
중소기업의 불합리한 클레임 상황을 고려하여 용접균열 발생에 대한 원인 분석을 신속하게 실시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여 소백산업 전무와 담당자에게 설명하였다.
1. End Plate 균열(최종고객사, 5%), Pipe 균열(소백산업 30%), 복합균열(양사 발생, 65%) 3가지 유형분류
2. 페라이트계 STS는 최소 용접입열량으로 결정립 조대화를 방지하는 것이 필수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소백산업 반제품을 받은 최종 고객사에서는 반제품 용접부 전방위치에서 원주용접을 시작함으로서 반제품 용접부가 용접열에 중복 노출되어 결정립 조대화와 내부응력 작용에 의해 균열 발생
상기의 내용에 소백산업 대표와 전무가 합리적인 원인분석과 결론이라고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하셨으며, 최종고객사의 용접라인에서 소백산업 반제품의 삽입방향을 용접시작점 반대위치에서 실시하면 용접균열 발생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는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
. 최종고객사에서는 소백산업에 요구했던 클레임처리를 10월부터 취소하였으며 김숙환센터장은 2018년 당센터가 완공되면 소백산업을 입주기업 및 회원사로 등록시키고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험분석, 기술지도 등의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