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SIM in GB 2019)'가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연계하는 투자유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와 전자신문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경북스타트업 투자매칭데이는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임에도 IR과 투자설명회에 1000명이 넘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참가했고, 우수 스타트업 70여개 발굴 및 10억원 이상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습니다. 기업 부스에서는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을 확인하고 투자 상담을 벌이는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스타트업 전시 부스에는 음성인식 호흡재활운동시스템 전문기업 소니스트와 친환경 비철금속 표면처리 전문기업 테크트랜스 등 스타트업이 참여해 기술을 뽐냈습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또 부산경제진흥원은 별도 부스를 마련해 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했습니다.
헤븐트리와 소니스트 등 4개 기업은 이번 행사를 전후해 11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돈을 흘러가지만 사람은 쌓인다”면서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고 강조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은 “정부가 조성하는 스타트업 지원 펀드가 지역에도 내려오도록 해야 한다”면서 “액셀러레이터도 한국형 창업생태계를 만들고 전문 역량을 키우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와 하얼빈시가 한·중 스타트업 간 기술교류와 해외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협약(MOU)을 맺기도 했습니다.
경북TP 이재훈 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스타트업이 기술과 제품을 알리고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